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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성경]

20:14 모세가 가데스에서 에돔 왕에게 사신들을 보내 말했습니다. “당신의 형제 이스라엘이 말합니다. 당신은 우리에게 닥쳤던 모든 고난들에 관해 알고 있을 것입니다.20:15 우리 조상들이 이집트로 내려갔고 우리는 거기서 오랫동안 살았습니다. 이집트 사람들은 우리와 우리 조상들을 학대했습니다.20:16 그러나 우리가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그가 우리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천사를 보내어 우리를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셨습니다. 이제 우리가 여기 당신의 영토의 가장자리에 있는 성읍인 가데스에 있습니다. 

20:17 우리가 당신의 나라를 통과할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 우리는 밭이나 포도원을 가로질러 가지 않을 것이며 우물물을 마시지도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왕의 길을 따라가기만 할 것이며 당신의 영토를 다 통과할 때까지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벗어나지 않겠습니다.”20:18 그러나 에돔이 대답했습니다. “너는 여기로 통과할 수 없다. 내가 칼을 들고 너희를 대적하러 나가지 않게 하라.”20:19 이스라엘 자손들이 그에게 대답했습니다. “우리가 큰길로 가겠습니다. 우리나 우리 가축들이 당신의 물을 마신다면 우리가 그 값을 치르겠습니다. 우리는 단지 걸어서 지나가기를 바랄 뿐이지 다른 뜻은 없습니다.” 

20:20 그들이 다시 대답했습니다. “너는 지나갈 수 없다.” 그러고 나서 에돔이 많은 백성과 강한 손으로 이스라엘을 대적하러 나왔습니다.20:21 이스라엘이 자기 영토를 통과하는 것을 에돔이 허락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스라엘은 그들에게서 돌아섰습니다.

“큐티하면 행복합니다”  

일시: 2025.5.7.(수) / 찬543

제목: 약속의 길에서 만나는 거절

본문: 민20:14-21 

1.본문 이해하기

우리는 간절한 부탁을 거절당하면 당혹스럽고 서원한 감정을 느낀다. 이스라엘도 형제 민족인 에돔에게 길을 열어 달라고 정중히 요청했지만, 돌아온 것은 단호한 거절과 위협이었다. 믿음의 여정도 마찬가지다. 항상 길이 열리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예상치 못한 거절을 마주할 때도 있다. 그때도 우리는 하나님을 신뢰해야 한다.  

2.내용 살펴보기

• 14-16, 에돔 땅으로 통행을 요청/ 이스라엘은 에돔에게 길을 열어 달라고 정중히 요청하며, 자신들의 형제 민족으로 소개하는데, 거친 광야에서 목적지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할 길이 있고, 때로는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 17-19, 에돔 왕의 거부/ 이스라엘은 에돔에게 하나님이 자신들을 지금까지 어떻게 인도하셨는지 간증하며 부탁했는데, 에돔 왕은 이스라엘의 간절한 요청을 단호히 거절했다. 

• 20-21, 국경을 막는 에돔/ 에돔 왕은 이스라엘의 거듭된 요청에도 완강히 거절하고 군대를 동원해 위협하는데, 세상은 때로 너무나도 모질고 냉정하게 성도를 외면하며, 자신의 이익에 반하는 일이라면 단호하게 등을 돌린다. 

3.깨달은 것

믿음의 길은 항상 순탄치만은 않다. 때로는 정중한 요청에도 거절을 당하고, 세상의 냉정함을 경험할 때가 있다. 그러나 성도는 이러한 장애물 앞에서 낙심하지 않고, 끝까지 하나님을 신뢰하고 따라가야 한다. 우리는 세상의 반응에 흔들리지 말고, 신실하신 하나님을 끝까지 의지하며 나아가야 한다.